안녕하세요. 오늘은 니콘 f5에 코닥 엑타 100을 감고 멜번 근교로 다녀온 사진들을 들고 왔습니다. 사실 사진을 찍은건 벌써 1~2주가 다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엑타 100은 그리 많이 써보지 않은 필름이지만 많은 리뷰에서 봐왔던것처럼 실망을 안겨주지 않네요. 일단 감도 100이라 그런지 입자감이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정말 빛이 좋은 자연광 상태에서는 확대해보지 않으면 dslr로 찍은듯한 결과물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또 놀랐던건 발색!! 많은 필름을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슬라이드 필름을 재외하고는 발색면에서 제일 우수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모든 필름의 제 특성을 못살린것도 있지만 저처럼 전문가가 아닌 그냥 취미로 사진 찍는 분들이 보시기에 역시 발색은 뛰어납니다. 제가 사용해본 엑타 100은 딱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감도 100이 주는 미세하면서도 거칠지 않은 입자감, 그리고 뛰어난 발색" 이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정말 비싼 몸값만 아니라면 포트라 160과 엑타 100을 가지고 필름 사진을 하고 싶지만 역시 몸값이 몸값인지라....그래도 결과물을 보면 왜 이리 몸값이 비싼 필름인지 알겠네요. 물론 다른 필름들이 나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모든 필름이 그 필름만의 색감과 특징이 있듯 인물사진과 풍경사진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포트라160과 엑타100이 저에게는 제일 맞는다는것일뿐입니다. 이야기는 이쯤하고 역시나 결과물을 보시고 본인들이 판단하시기바랍니다. 모든 사진은 언제나 그렇듯이 필름 고유의 색감과 질감을 보시라고 후보정없이 리사이즈만 해서 올립니다.
사진을 찍었던 당일 날씨가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바람한점 없어 고생을 좀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니콘 f5 + 코닥 엑타 100
원본 싸이즈로 보지 않는이상 dslr로 찍은듯한 결과물을 보여주네요. (노출이 오버된건 비밀)
니콘 f5 + 코닥 엑타 100
정말 바다색은 너무 잘 표현이 됐네요. 이사진은 35미리로 찍은건데 의도치 않게 비네팅이 심하네요;
니콘 f5 + 코닥 엑타 100
호주 바다의 투명함까지 그대로 담아내는 표현력. 이 사진을 보고 엑타 100의 색 표현력에 감탄을~
니콘 f5 + 코닥 엑타 100
엑타 100의 초저입자감이 그대로 드러나네요.
니콘 f5 + 코닥 엑타 100
완벽한 역광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암부가 어느정도는 살아있네요. 이건 바디탓인지 필름탓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얻어걸린건지;;
니콘 f5 + 코닥 엑타 100
역시나 완벽한 역광상태...이사진에도 어느정도 암부가 살아있는걸보면 얻어걸린건 아닌가봅니다.
니콘 f5 + 코닥 엑타 100
이곳에서 장노출을 찍고 싶었지만 30분 차이로 물이 다 빠져버렸네요.
니콘 f5 + 코닥 엑타 100
장노출을 못찍어 아쉬운마음에 이거라도 ㅎㅎㅎ
니콘 f5 + 코닥 엑타 100
분명 같은날 같은 필름 같은바디로 찍은 사진인데 이 사진은 입자감이 도드라지네요. 날이 어두워져서 그런것이 아닐지 조심스레 의심해봅니다.
니콘 f5 + 코닥 엑타 100
처음으로 장노출을 시도해봤네요. 결과물은 어디까지나 제기준으로 만족스럽네요 ㅎ
니콘 f5 + 코닥 엑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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