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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니콘 f5 + 코닥 포트라 160 세번째 기록

안녕하세요. 오늘은 포트라 160 세번째 기록이네요. 멜번에 살면서 참많이도 다녀봤던 Great Ocean Road와 지금은 문을 닫은 Old Bradmill denim factory에 다녀왔습니다. Great Ocean Road 와 같은경우는 참 많이 다녀봤지만 필름으로는 기록을 남기적이 없어서 큰맘먹고 다시 다녀오게됐네요. 왕복 6시간거리를;; 오전에는 약간 구름이 껴있는 상태였지만 차차 구름이 걷히면서 정말 사진찍기에 좋은 날씨가 되었네요. 적당한 구름과 맑은 하늘 비취색의 바닷가, 모든게 맘에 들었습니다. 코닥 액타 100에 비하여 채도가 약간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포트라 160은 역시 제값을 하는 필름이였습니다. 찍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한다는 느낌을 받을정도입니다. 노출은 찍는사람이 준 그대로 한치의 실수없이 잡아주었고 감도 160의 입자감은 부드러운 결과물을 만들어줬으며 인물전용필름이라 그런지 액타 100에 비해 약간은 부드러운 결과물을 만들어줬네요. 한롤당 호주달러로 18달러라는 비용이들지만결과물을 보면 포트라 160은 저의 최애 필름이 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네요. 제 블로그에 올리는 모든 필름 사진들은 색감과 지감을 위해 기본적으로 노보정 사진만을 올립니다. 모든사진은 바디설정에서 +1.00~1.75EV로 촬영하였습니다. (폐공장 사진은 적정노출로 담았습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참 많이도 다니면서 한번도 담아보지 못했던 곳이라 더 맘에 드는 사진이네요. 낮게 깔린 구름과 비취색이 감도는 바닷가는 역시 감동이였습니다.

니콘 f5 + 포트라 160




이 장소또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장소인데 약간 답답한 화각이 아쉽네요.

니콘 f5 + 포트라 160




장노출로 담았으면 참 멋있었을것같은 장소였지만 ND필터가 없었던 관계로 그냥 분위기만 담아봤습니다. 다음에는 필터가지고 장노출 도전해야겠네요. ( 아...여기를 다시가야하는구나...)

니콘 f5 + 포트라 160




나름 이날의 베스트 컷으로 뽑고 싶네요. 적당한 구름과 바란하늘, 비취색의 바닷가까지 모두 잘 표현이 된것같아 참 좋네요.

니콘 f5 + 포트라 160




그레이트 오션로드 하면 제일머저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이미지죠.  이 날 구름이 너무 예뻐서 노을사진까지 담고 오고싶었지만 같이간분들이 있어서 어쩔수없이 낮사진만 찍고 돌아왔네요. (결국 이래 저래 다시 한번은 가야겠네요.)

니콘 f5 + 포트라 160





니콘 f5 + 포트라 160




역시 붉은색 표현은 과히 예술이네요.

니콘 f5 + 포트라 160




컨셉 촬영을 위해 사전 답사차 가본 Old Bradmill denim factory입니다. 코닥스럽게 붉은색이 확 눈에 띠네요.

니콘 f5 + 포트라 160





니콘 f5 + 포트라 160




이 사진은 왠지 후지스럽게 나왔네요 ㅎㅎ;;

니콘 f5 + 포트라 160




결과물을 보고 나름 참 아쉬운부분이 남는 사진입니다. 조금만 뒤로가서 아래 바닥부분을 조금 더 나오게 찍었더라면 하는...

니콘 f5 + 포트라 160




벽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바라본 전체공간입니다. 안에는 저 말고도 사진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미 많이 있더군요. 이 사진또한 코닥 필름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 사진같네여.

니콘 f5 + 포트라 160




빛이 좀 내려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사진이네요. 렌즈가 오래된 수동렌즈이다보니 색수차는 어쩔수가 없네요.

니콘 f5 + 포트라 160




이 사진을 보면 비록 포트라 160을 많이 써보진 않았지만 참 포트라답게 나왔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니콘 f5 + 포트라 160





니콘 f5 + 포트라 160




코닥 포트라 160. 필름에 현상 스캔까지 거의 50달러에 미치는 역시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그래도 결과물을 보면 흐믓해지네요. 또한 다양한 색감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색표현력이 액타 100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나름 인물사진용 필름이기에 인물사진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주는 필름이다보니 어설프게 다른필름을 써서 후회하는것보단 앞으로 쭉 이 필름을 애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어설픈 리뷰를 위해 다른 필름들도 써봐야 하겠지만 제 주력 필름이 될것임은 기정 사실이네요. 다음 리뷰는 조금 재미있으면서도 조금은 생각을 하게하는, 어ㄷ쩌면 많은분들에게 비난을 받으수도 있는 컨테츠이지만 한번쯤은 꼭 집고 넘어가고 싶은 이야기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이름하여 "사진 잘 찍는 방법" 그럼 다음 리뷰를 위해 또 샘플 사진을 찍으로 다녀야겠네요.